[왜? 오실 주님인가?] 2005.1.7
오실 주님은 기다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기다립니다. 그 날을 기다리고 그 시간을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를 기쁘게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복음을 전하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우상의 도시에 살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기다림의 이유를 주셨습니다. 독자를 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큰 희생을 감수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기다림이 무엇인지. 기다림의 이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그의 몸으로 자녀를 낳아주기를 기다렸던 사람입니다. 당시 풍습으로서는 다른 여자를 통하여 자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기 자녀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의 자녀를 얻기 위하여 기다렸습니다. 고전13장에 보면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기다릴 줄 알고 있던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는 부르신 것입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하여 칠년을 수일 같이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라헬을 위하여 땀을 흘렸으며 물질적인 대가를 포기하였습니다. 기다림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보는 시각이며 우리가 그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기다림을 모르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진 광야 생활을 참지 못하여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멸망을 당하였으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지만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미워하여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구약의 메시야 사상이나 신약의 오실 주님에 대한 재림 신앙은 바로 기다림이 무엇인가를 깨달으며 기다리라는 하나님의 요청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둔 사람은 같이 있고 싶어 합니다. 떨어져 있다면 만나기를 소원하며 간절하게 기다립니다. 그가 원하는 모습으로 그에게 드릴 선물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마치 신부가 신랑을 기다림과 같습니다. 초대교회는 재림의 신앙이 당연한 모습이었습니다. 사랑하던 예수님을 떠나보낸 사람들은 다시 오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을 너무나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지고 오실 어떤 상급이나 보화보다도 오직 사랑스러운 예수님 자신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말씀을 지키면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이 그들의 신앙의 모습이었습니다. (고전1: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
그러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 보다는 세상일에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믿음이 있다는 사람들도 주의 일에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기다림은 세상에서 하는 일과 상반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이북에 남겨둔 우리나라의 많은 실향민들은 6.25전쟁 후 지금까지도 통일이 되어 가족을 만나기를 바라면서 기다림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지금 모두 잘못되거나 못사는 것이 아닙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힘들 때마다.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눈물을 흘리고는 하였습니다. 의사 장기려 같은 분은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삶은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수많은 우리들의 믿음의 형제요 자매들은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요즘 일어난 천재지변을 보면서 종말의 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자기에게 닥칠 어떤 재난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상 수많은 천재지변과 개인에게 닥치는 뜻하지 않는 환란이 있었습니다. 세상 끝에는 더 심할 것임을 눈여겨보아야 하지만 온전한 기다림이란 그 날과 그 시간을 기다리기 전에 언제나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준비된 모습으로 오늘도 내일도 그분을 기뻐하면서 그분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오직 그분을 마음에 두고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눅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저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전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 부모가 그 아기에 대한 말들을 기이히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저희에게 축복하고 그 모친 마리아에게 일러 가로되 보라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여 비방을 받는 표적 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 매우 늙었더라 그가 출가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 된 지 팔십사 년이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구속됨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하니라
이제는 우리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던 사람들 못지않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릴 것입니다. 그분을 사랑하면서 그분을 기뻐하면서 내 가장 가까운 이웃과 더불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려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