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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보단 사랑이다
2003-10-22 15:13:03 read : 14830
원론적이긴 하지만...
숫자보다는 사랑인 것 같아요...
숫자에 치중해서, 전도할 때, 우리 교회당 알리기에 급급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주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르고,
내 생각과 아이들 생각이 다른 것 같군요...
서로 자기 교회당으로 끌어가려는 모습이
아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요?
학원 PR과 같이 비친다면 얼마나 창피한 일일까요?
저희 동네에서는 제가 누구지 알만한 애들은 다 알아서,
저는 오히려 별 말을 안하고 풍선과 전도지만 나눠줍니다...
그러면 저를 아는 아이들이 제 PR을 다 해 줍니다.
저는 오히려 조심스럽게
'우리 교회당에 안와도 되니 이 풍선 받고 하나님 믿으라'
라고 하거나,
대부분은
'너는 어느 학교 몇 학년 누구니?'
라고 물으며 아이와 눈을 맞추는 것으로 끝냅니다.
단지...
꾸준히 전도할 뿐입니다...
변화를 거듭하는 신림동 블럭 왕자...
! 참, 우리 동네에만 그런가요 ?
결손 가정이 유난히 많은 것 같아요 ...
그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잘 알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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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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